2003/04 시즌은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12번째 시즌이었다. 무엇보다 무패우승이라는 엄청난 업적을
달성한 시즌이기도 하다. 골키퍼 옌스 레만과 스트라이커 호세 안토니오 례예스가 새롭게 합류했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달렸는데 9월 맨체스터 유나이트디와의 경기에서 시비가 벌어지기도 했다.
11월 디나모 키예프, 인터 밀란을 꺾으며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 새해 들어 9연승을 달성하며
선두를 굳히다가 4월 초 FA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34명의 선수가 5개 대회에 출전했고 15명이 득점에 성공했다. 3 시즌 연속 팀 내 최다 득점자는 티에리앙리
로 39골을 기록했다, 그는 PFA 올해의 선수, FWA 올해의 축구 선수 상을 수상했다. 컵대회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리그 무패 우승은 큰 성과였다. "무적함대"라는 벌명을 얻으며 프레스턴의 첫 리그 무패 우승
이래의 위업을 달성했다. 시즌이 끝난 후 프리미어리그로부터 금색 트로피를 수여받았다. 2012년 프리미어리그
20 시즌 어워즈에서 최고의 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Background
아스날은 전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밀려 리그 2위를 기록했다. 다만 FA컵은 지켜냈다. 윈저 감독은
해당 시즌 모든 대회 무패를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에버턴에 패배하며 30경기 무패행진이 끝났다.
2월에 리그 선두로 올라섰으나 부상 선수 속출로 인해 추격을 허용했고, 리그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시즌 종료 후 첼시가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에 인수되는 등 리그 경쟁구도가 달라졌다.
아스날 부회장 데이비드 데인은 이 같은 변화에 우려를 표했다.
아스날의 여름 이적시장 활동은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새 경기장 건설로 인한 재정 제약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핵심 선수들의 재계약에 성공했고, 골키퍼 옌스 레만만 영입했다. 전 아스날 미드필더 폴 머슨은 아스날을
우승 후보로 지명했다. 동시에 유스 승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유니폼 디자인은 전 시즌과 동일했다.
원정 유니폼은 1979년 FA컵 우승 때 유니폼을 모티브로 했다.
프리시즌
시즌 준비를 위해 서유럽에서 친선경기를 가졌다. 페터 버리 유나이티드에 패했고 바넷과 비겼다.
오스트리아 투어를 했는데 벤처 감독이 불참했다. SC 리칭과 2-2로 비기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빈,
베식타시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셀틱과의 경기에서 앙리가 복귀했고 1-1로 비겼다.
벤저감독은 수비 실험을 위해 투어를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레인저스전 승리로 시즌 준비를 마쳤다.
프리미어리그
8월에 에버턴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캠벨이 퇴장을 당했지만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경기에서 미들즈브러, 에스턴빌라
에 대승을 거뒀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승리했다. 4경기 만에 선두에 올랐다. 포츠머스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피레스의 페널티 킥 골을 기록했다. 맨유 원정에서는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양 팀은 시비가 벌어지기도 했다.
뉴캐슬과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첼시와의 정상 결전도 이겼다. 10월 말 기준 승점 24점을 쌓아 선두에 올랐다.
11월, 아스날은 리즈 유나이트티드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뒀다. 이는 전 시즌과 동일한 스코어였다.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2-1 역전승을 이뤘다. 하지만 첼시의 연승으로 2위로 밀려났다. 버밍엄을
상대로 3연승을 달성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장시간 무패행신 기록을 세웠다. 풀럼과는 골 없이 비겼는데,
이는 아스날의 리그 46 경기만의 무득점 기록이었다. 12월 첫 주말 레스터 원정에서 헨리와 비에이라가 결장한 가운데
패배하며 순위가 더 밀렸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팀워크 향상이 시급했다.
1월 에버턴과 1-1로 비겼다. 맨유가 리그 선두를 굳히며 3점 차로 벌렸다. 미들즈브러전 4-1 승리로 잠시
리그 1위에 올랐다. 아스톤 빌라도 2골 차 이겼다. 22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2점 차 리그 2위를 기록했다.
2월은 5경기 전승을 거뒀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후보였던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가 데뷔전을 치렀다.
선수들의 투혼이 돋보였고, 리그 정상 탈환을 위한 굳건한 의지가 엿보였다.
3월,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헨리와 피레스가 득점했다. 볼튼전에서는 베르캄프의 득점으로 2-0 승리,
리그 9연승을 달성했다. 3월 28일, 맨유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아스날이 리그
우승을 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 무승부로 아스날은 리그 30경기 무패 신기록을 세웠다.
3월 말 기준 리그 1위를 굳히며, 첼시에 승정 7점 앞서 있었다. 4월 초 FA컵과 챔피언스리그 탈락 후에도
리버풀전 승리를 거두며 리그 선두 경쟁력을 유지했다.
'아스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스날 전설 시리즈 : 데니스 베르캄프 (0) | 2024.05.03 |
---|---|
아스날 23/24 시즌 우승을위한 항해 : 세 번째 이야기 (0) | 2024.05.01 |
아스날 2023/24 시즌 활동 두버째 이야기 (0) | 2024.04.28 |
아스날 23/24 시즌 첫 번째 이야기 (0) | 2024.04.25 |
아스날의 유럽대항전 (0) | 2024.04.23 |